3일간 제민천·무령왕릉·왕릉원 일원서 진행

 

[충청매일 김태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야간 문화재 체험행사인 ‘2021 문화재 야행(포스터)’이 5일부터 3일 동안 제민천과 무령왕릉과 왕릉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공주 문화재 야행은 ‘모던 있슈(Modern Issue)’라는 주제로 8야(夜) 총 20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면과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을 병행해 실시할 계획으로 온라인 6개, 오프라인 9개, 온·오프라인 5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선 대면 프로그램으로 제민천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구름에 달 가듯이 제민천’을 비롯해 정중동 호스텔을 배경으로 한 미디어아트 ‘시간이 정지된 공주’, 공주의 역사를 사진과 영상으로 알아보는 ‘아카이브로 보는 공주의 근대문화’ 등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또 세계유산인 공주 무령왕릉와 왕릉원에서 무령왕별과 공주별을 찾아보는 천체관측 프로그램 ‘공주문화재야행 백제를 잇다’도 선보인다.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는 ‘제민천 모던음악회’, 학생들의 댄스공연인 ‘모던 풍각쟁이’, 공주의 독립군 이야기를 뮤지컬로 풀어낸 ‘근대∼그랬슈’, 박동진 판소리 등 무형문화재 공연 등이 풍성하게 진행된다.

공주 문화유산 해설 영상을 담은 ‘원도심 견학단 TV’는 야행 홈페이지 및 공주시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옛 공주읍사무소 조립하기 등 DIY키트 만들기도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작품을 완성한 뒤 오는 7일까지 SNS에 업로드하면 소정의 상품이 전달된다.

시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야행 프로그램 진행되는 구역 내에 11개의 방역 초소와 1개의 유증상자 대기소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발열 체크와 방문 등록을 마친 관람객에게는 날짜별 확인 스티커를 부착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공주 문화재 야행을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잠시나마 지친 마음을 달래고 문화유산을 향유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하면서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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