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령 원도심 역사문화 도시공원 조성사업 설명회 개최

[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부여군이 현재 추진 중인 남령근린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군민 이해도를 높이고 군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는 등 소통행정에 나섰다.

군은 지난달 27일 부여문화원 소강당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남령근린공원 조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부여군은 이 자리에서 남령근린공원 조성사업의 추진경위, 조성방향 및 세부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건의내용을 청취하는 등 주민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남령근린공원은 부여읍 동남리, 쌍북리, 관북리를 품는 원도심에 위치한 도시공원이다. 지난 1987년 9월 22일 「도시공원법」상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제대로 조성되지 않은 채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남령근린공원 조성사업은 박정현 부여군수의 공약사업으로 민선 7기 들어 본격적으로 토지매입 등 조성을 추진해 왔다. 올해 4분기 공원 조성공사 착수를 목표로 실시설계 및 문화재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성복 산림녹지과장은 “그동안 남령공원 조성 및 관리가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 본격적으로 남령근린공원 조성을 추진해 군민에게 쾌적한 녹지공간을 제공하고, 원도심 역사문화 도시공원으로서의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조성·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남령공원 내(부여향교와 육일정 사이, 부여읍 동남리 446-1번지 일원 3,162㎡)에는 문화유적 정밀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늦으면 오는 12월 20일까지 공원 내 교통이 통제될 예정이다.

한편 부여군은 남령근린공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공원 내 전망시설인 백제금동대향로 랜드마크 조성사업(2023년 완료 예정)과 애국지사 추모각 건립사업(2022년 완료 예정)을 추진할 계획이며, 공원 인접지인 동남리 향교마을에 2022년 완료를 목표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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