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국립국악원 분원 유치 등 총력

[충청매일 김태영 기자] 공주시가 충청권 국악 자원 복원 등 다양한 민속자원을 발굴해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충청권 국악 자원 복원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으로 시청 집현실에서 강석광 문화복지국장과 고려대학교 이상우 교수, 중앙대학교 유대용 교수, 공주 지역 국악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최종보고회가 가졌다.

보고회는 주재근 한양대학교 국악과 겸임교수의 충청권 국악자원 복원 및 연구 방안 발표와 국악 전문가의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충청권 국악 자원을 수집하고 복원하기 위해 문헌자료를 비롯해 신문, 잡지, 음반 자료 등을 취합, 정리하고 충청권 국악 관련 인물과 유적, 역사 등에 대한 복원, 계승을 위한 연구를 벌이고 있다.

무엇보다 충청지역 중고제 가무악의 전승 실태와 인물, 유적에 대한 정보 자료가 취약한 만큼 이에 대한 문헌자료를 집대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연구는 공주를 중심으로 한 충청권을 아우르고 백제시대부터 근·현대까지의 백제음악과 충청권 민속학 관련 연구를 총망라한다. 이를 통해 공주를 비롯한 충청권이 국악의 발흥지이자 성지였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충청지역의 특장인 중고제 판소리의 전승·복원과 대중화에 힘써 궁극적으로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를 목적으로 한다.

시는 이번 결과물을 토대로 내년부터는 민요·판소리·민속·농악 등 보다 세분화 된 연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전통문화예술 계승과 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전국의 기관과 단체,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방위적 홍보 활동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양희진 문화체육과장은 “공주는 중고제 판소리를 비롯해 농악, 민속학 등 다양한 전통문화예술 중흥을 이끌었던 곳이자 국악 명인과 명창이 활동했던 지역이다”며 “충청권 국악자원 복원 및 연구용역을 통해 전통문화예술 중흥을 이룰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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