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중학동·세종시 다정동 주민, 한마음으로 깍두기 버무려

 

[충청매일 김태영 기자] ‘2021 공주깍두기 축제’가 충남 공주시 반죽동 당간지주 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사진)고 1일 밝혔다.

‘2021 공주깍두기 축제’는 예로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린 12가지 반찬 가운데 하나인 궁중음식이자 우리가 흔히 먹고 있는 깍두기가 공주에서 유래된 것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 중학동 새마을회원들과 중학동 자매도시인 세종시 다정동 주민들이 참여해 직접 담은 깍두기를 관내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전달,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중학동이 주최하고 중학동 새마을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공주대표 그룹사운드인 피카소밴드, 여성 통키타 그룹 여소울, 중학동 합창단, 나경아씨 등이 행사의 열기를 끌어 올린데 이어 공주 깍두기의 유래를 상황극으로 마련해 재미와 이해를 도왔다. 또 싱싱한 무와 고춧가루 등 공주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이용해 준비한 맛 좋은 양념을 골고루 잘 버무린 뒤 먹음직한 ‘공주깍두기’를 만들어 보는 체험의 시간도 가졌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공주는 유·무형의 소중한 문화자원을 많이 가지고 있는 문화의 보고(寶庫)다”며 “이러한 자원을 적극 활용해 공주시의 발전을 도모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담근 ‘공주깍두기’는 중학동 통장협의회원들이 관내 생활이 어려운 가정을 방문, 직접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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