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태영 기자]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는 교사, 토요문학회 동인, 학생이 모인 가운데 ‘제56회 토요문학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주대부설고의 대표 동아리 토요문학회는 지난 1963년 3월 23일 문학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문학 동아리로서 전국 동아리 중 최장수 동아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에 학교의 역사와 함께한 토요문학회는 현재 60기 동인이 입부해 56돌 토요문학의 밤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1학년 임현준, 장서영 학생의 서시 ‘연애 편지’를 시작으로 사랑, 가족, 꿈 등 학생들의 진솔한 고민을 담은 자작시 13편을 낭송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예년처럼 학부모, 토요문학회 출신 졸업생 등이 다수 참석하기는 어려워 20여명의 토요문학 동인들은 문학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쌀쌀한 가을 날씨를 뜨겁게 전통을 이어갔다.

제한된 인원으로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는 해석과 분석으로 인해 느끼기 어려운 문학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현수 교장은 “전국에서 가장 전통 있는 동아리의 동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길 바란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멋진 행사를 준비한 학생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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