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작업복 착용 및 기피제 사용 등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충청매일 김태영 기자] 공주시는 가을철에 환자 발생이 급증하는 진드기에 의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10월부터 1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에 물린 후 1∼3주 이내 고열,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고 가피(검은딱지) 형성이 가장 특징적이다.

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이 지나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며 다른 감염병에 비해 치명률이 약 20%로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4년간 공주시 발생률(인구 10만명당)은 지난 2018년 3명, 2019년 5명, 2020년 6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최선으로 적정 작업복(긴팔, 긴바지, 모자, 목수건, 장갑, 장화) 착용하기, 기피제 사용하기, 풀밭 위에 옷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하여 세탁하기 등이 있다.

김기남 건강관리과장은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하므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거나 가피를 발견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기에 치료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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