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5년간 53개 마을교육공동체에 10억 지원
돌봄교실형·주민자치회 참여형 운영 등 호평

[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아산시와 아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문희)이 협력해 추진 중인 ‘아산행복마을학교’ 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017년 시행된 이 사업은 마을주민을 주체로 마을배움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시가 마을학교 전용공간 임차료와 마을교사 강사료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마을학교는 △초등학교와 연계한 돌봄교실형 △청소년 놀이터형(진로체험·동아리·나눔·봉사활동) △학교안 수업참여형(마을교육과정·방과후수업) △읍면동 주민자치회 참여형(온양3·4동)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또 운영 결과 마을학교는 만족도 조사에서 2018년 84.3%, 2019년 81.25%, 2020년 92.86% 등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초등학교와 연계한 돌봄교실형은 2020년 탕정너나우리마을교육공동체가 충남 최초로 초등학교와 마을학교를 연계해 돌봄교실을 운영하면서 시작됐는데, 반응이 좋아 올해 3개소로 확대됐다.

여기에 올해 처음 온양4동 주민자치회가 시작한 읍면동 주민자치회 참여형 마을학교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민관의 소통·협력 체계 구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6월 충남도 3대 위기극복(저출산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시는 운영기반 정비와 중간지원단 및 거버넌스 운영 등을 보완해 마을교육공동체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행복교육지구 2기 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 시는 지난 5년간 총 53개 마을교육공동체에 약 10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11개 마을학교를 선정해 이중 6개 학교에 전용공간 지원으로 50여명의 마을교사와 약 200명의 아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오세현 시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란 아프리카 속담처럼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 부모의 사랑뿐 아니라, 이웃의 관심과 애정이 모두 필요하다”며 “아이와 주민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행복한 교육도시 아산으로 나아가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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