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 공유회 열어

[충청매일 박승민 기자] 충남도립대학교가 정부의 각종 평가에 발맞춰 체계적으로 교육 품질을 높이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충남도립대는 25일 도서관 3층 대강당에서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 공유회’를 열었다.

이날 공유회는 김용찬 총장을 비롯한, 각 처·국·단장, 학과장,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충남도립대는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대학 기본역량진단은 대학의 적정 규모와 교육의 질을 평가하는 사업으로, 결과에 따라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도립대는 이번 평가에서 발전계획, 교육여건, 교육과정 운영 및 산학협력, 학생지원 등 6개 항목, 13개 지표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문제는 앞으로다.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대학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지표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교육의 질 개선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날 공유회도 이러한 고민을 함께 공유하고, 향후 도립대가 나아갈 방향, 대비책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백경렬 기획홍보처장은 이 자리에서 공유회를 추진하게 된 목적과 정부 진단 결과에 대해 총평했다.

이어 이원구 교수는 발전계획, 산학협력, 취·창업 지원과 교육과정, 수업관리 및 평가, 학생지원 등에 대한 대학제도개선안을 보고했다. 이날 참석한 교직원들은 향후 교육 품질을 높이기 위한 대안과 시대가 요구하는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머리를 맞댔다.

김용찬 총장은 “오늘 자리는 기본역량진단 결과를 자평하는 자리가 아닌, 앞으로 우리 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잡는데 중요한 나침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수인재 양성과 교육복지 향상을 위한 우리대학의 노력은 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립대는 이번 공유회를 기초로 교육 품질을 제고하기 위한 개선방안 수립과 중장기발전계획 재편 등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박승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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