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남 내 미등록된 지하수 시설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내 미등록된 지하수 시설도 4만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지하수 시설 수 대비 19.9% 수준으로 지하수 보호를 위한 등록전환 및 원상복구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하수 시설 전수조사 사업 현황’에 따르면 충남도내 지하수 시설은 총 42만4천430개로 이 중 13만7천739개가 미등록된 상태로 조사됐다.

충북 역시 도내 지하수 시설 총 21만9천648개 중 4만3천698개가 미등록된 상태로 전국에서 5번째로 많았다.

윤 의원은 “부식된 관이 지하수를 오염시키는데 이를 정화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시간과 예산이 필요하다”며 “즉시 조치가 가능하게 사업을 계획하고 오염우려가 높은 곳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복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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