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 25~31일 공예키트 신청 접수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수동_옻칠 나전함, 정다혜_말총 참, 김동훈(제로랩)_1인용 벤치 스툴.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막을 내린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코로나19 방역종사자들을 위한 또 하나의 선물을 준비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일주일 간 전국의 코로나19 방역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공예키트’ 신청을 받는다고 전했다.

비엔날레 후속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비엔날레 개막 전 한정판 출시로 관람객의 사랑을 한 몸에 얻었던 ‘공예가 되기 키트’와 코로나 사태 이후 줄곧 환자들의 회복만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해온 방역종사자들을 위해 진행했던 ‘공예연회’의 의미를 결합한 또 하나의 공예문화 향유프로젝트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섬유, 금속, 가죽, 나무, 업사이클 등 다양한 분야의 공예 작가 14명이 참여해 제작한 ‘홈 튜토리얼 공예키트’를 귀환시킨 조직위는 “밤낮으로 팬데믹 대응 현장을 지키느라 비엔날레에 참여할 수 없었던 전국의 모든 방역종사자들이 직접 자신만의 공예작품을 완성해가며 잠시라도 휴식과 위로의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방역종사자들에 대한 이번 감사의 선물은 25~31일 오후 12시까지 www.2021craftbiennale.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1인 1회만 신청 가능하며 공예키트는 추첨을 통해 랜덤으로 발송된다.

준비된 공예키트는 △김동훈(제로랩) 작가의 ‘벤치형 스툴’ △김동해 작가의 ‘금속 모빌’ △박수동 작가의 ‘옻칠 나전함’ △박지은 작가의 ‘금속 펜던트’ △안대훈 작가의 ‘가죽 후크’ △오복기공사의 ‘블루투스 스피커’, ‘블루투스 조명’ 2종  △이상협 작가의 ‘은잔’ △이재현 작가의 ‘대나무 접시덮개’ △정다혜 작가의 ‘말총 참’ △정호연 작가의 ‘섬유 브로치’ △조성호 작가의 ‘업사이클링 브로치’ △조하나 작가의 ‘미니 크로스 백’ △최기 작가의 ‘나무 도마’ 등 14종이다.

비엔날레 기간 동안 코로나19로 수고하고 지친 이들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공예연회’를 진행했던 조직위는 이번 공예키트 선물을 통해 공예가 가진 공생공락의 가치로 희망의 릴레이를 이어간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