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추가 발생…총 26명 격리
충북 41명 확진…누적 7550명

충북 청주의 한 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가는 등 도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0분 기준 청주 22명, 진천 8명, 충주 7명, 음성 4명 등 4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흥덕구 소재 요양원에서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대부분이 입소자고, 고령자들이다. 이 요양원에서는 입소자 11명, 가족 4명, 종사자 3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날짜별로 15일 2명, 16일 3명, 17일 1명, 19일 3명, 21일 9명이 발생했다.

이들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 사례다. 현재 요양원 내에는 입소자 18명, 종사자 8명 등 총 26명이 격리된 상태다.

최초 확진자는 지난 10일 자택에서 친구인 서울 관악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사흘 간격으로 이들의 진단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확진된 입소자 대부분이 고령층이지만, 아직 중증으로 진행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주에서는 학원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날 양성 반응이 나온 7명 중 3명이 10대 학생들이다.

진천과 음성에서는 외국인 확진자 9명이 추가됐다.

충북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7천550명, 관련 사망자는 8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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