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국립공원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윤지호)가 속리산 고지대에 위치한 휴게소 3곳(2천880㎡)의 철거를 지난 8월 완료하고, 생태적 복원을 진행 중이다.

이 사무소에 따르면 속리산 고지대 휴게소중 냉천골 휴게소(해발 820m), 금강골 휴게소(해발 720m), 보현재 휴게소(해발 620m)를 철거한 후 식생 복원 과정에서 탄소중립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상지에 탄소 흡수량이 높은 참나무를 식재해 생태복원중이다

당초 이들 3곳의 휴게소는 속리산국립공원 지정된 1970년 보다 이전인 1968년부터 운영됐던 곳이다.

특히 이들 3곳은 속리산 심층부에 위치해 음주 산행 등 탐방환경을 저해하고 음식 조리로 인한 계곡 오염, 민원발생 등 생태계 훼손의 주범으로 인식돼 왔다. 이에 이들 3곳의 휴게소를 철거한 후 앞으로 자연스러운 천이(遷移:같은 장소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행되는 식물 군집의 변화)를 유도하며 복원 전·후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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