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임원은 억대 연봉”
[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은 19일 열린 수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임기 내내 갈수록 황폐해져 가는 국내 수산업과 어민 생존권 보호에 수협중앙회의 역할이 부족하다”고 성토했다.
홍 의원은 어업인의 대표단체인 수협중앙회가 10년간 1조원 조성목표로 2017년 시작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현재까지 목표액 대비 14%에 불과한 1천467억원 출연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수협중앙회는 2016년 당기순이익은 412억원에서 지난해 301억원으로 27% 감소했고 부채총액은 2016년 11조19억원에서 지난해 12조7천400억원으로 16% 증가하는 등 경영실적이 악화와 함께 공적자금 상환 등의 이유를 밝히고 있지만 지난해 수협중앙회 회장에게 1억8천만원, 감사위원장은 연봉과 성과급을 포함해 3억3천3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억대 연봉과 성과급을 수령하고도 모범을 보여야 할 수협 임원들조차 상생기금 출연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상황으로서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는 어업인 들을 생각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적십자정신 취지를 살려 모범적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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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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