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부여군은 이달부터 2022년 3월까지 6개월간 특별방역 기간을 설정하고 종합방역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종합방역대책은 구제역과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본격적인 겨울철새 남하 시기가 도래하는 등 동절기를 앞두고 있음에 따라 축산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손해를 끼치는 3대 가축질병(구제역, AI, ASF)에 초점을 두고 전 행정력을 동원,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구제역에 관해선 이달 우제류가축(소, 돼지, 염소 등) 18만 6천두에 대해 하반기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해 바이러스 방역 능력을 높이고 있다.

ASF의 경우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요 전파 원인인 야생멧돼지 포획과 양돈농가 울타리 보수, 전실 설치 등 방역시설 현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AI는 야생철새에 의한 농장으로의 수직전파가 주요 원인인 만큼 철새도래지인 금강 주변을 비롯해 소하천, 저수지 등 주요 하천도로, 농로 등에 대해 드론, 광역살포기 등을 투입해 집중 소독을 전개한다.

또한, 축산차량에 의한 수평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석성 사비문광장에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체계로 전환한다. 관내에서 운행 중인 모든 축산차량에 대해선 농장 및 축산 관련 업체에 출입 시 반드시 소독필증을 휴대하도록 행정명령을 공고했다.

군 방역 관계자는 “올해 동절기에도 AI 등 가축질병이 전국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큰 만큼 축산농가의 철저한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농가 및 관련 업체에 각별한 협조와 이행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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