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이신근 썬밸리그룹 회장(가운데).
순천향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이신근 썬밸리그룹 회장(가운데).

[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아산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가 지난 14일 교내 대강당에서 국내 임대주택 사업 발전의 선구자인 썬밸리그룹 이신근 회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혁신적인 기업 경영으로 우리나라 임대·분양주택 사업의 발전을 이끌어 주거 안정과 고용 창출에 기여해 왔다.

특히 사회 환원 활동과 기업 나눔 정신이 순천향대 건학 이념인 ‘인간사랑’ 정신과 부합하고 대학이 추구하는 교육이념을 몸소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위를 받게 됐다.

대표적으로 이 회장은 1980년대 대부분의 건설사가 외면한 임대주택 사업의 인식 전환과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 주택산업 구조를 선진화했다.

정부의 임대주택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해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서민주택 건설, 공급에 전력을 다해 지금까지 약 6천 세대 주택을 건설했고 이 중 약 4천500세대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했다.

또한 매년 시행하는 국가유공자 노후 주택 개보수사업에 적극 동참해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32가구의 주택 보수를 지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전남 순천시 방범용 CCTV 설치 지원 △차상위 계층 학생 등록금 및 생활보조금 지원 △조손가정 여학생 교육비 지원 △KBS1 희망 이웃돕기 성금 기부 △난치질환 환자 후원 등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아름다운 선행을 실천해 왔다.

이밖에 △여주시에 경기도 최초 특급호텔인 썬밸리호텔&리조트 건립 △전남 고흥에 지역사회 염원이었던 체류형 숙박시설 건립 △일본 구마모토에 히고썬밸리와 야베컨트리클럽 개발 △필리핀 클라크 경제특구 내 1천4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및 클라크컨트리클럽 개발 등 지역관광 인프라 확충과 한국의 선진 건설기술, 주거·레저문화를 선보이는 등 또 다른 형태의 한류 문화 보급을 위해 노력했다.

이 회장은 “인간사랑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충실한 교육과 헌신적인 사회봉사로 명문사학으로 거듭나고 있는 순천향대학교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게 돼 영광이다”며 “순천향 구성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기업 발전과 사회 공헌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우 총장은 “회장님의 한 생애에 걸친 기업혁신과 사회공헌 활동을 기리는 명예박사 학위는 학문적 성취 그 이상의 진정한 의미가 있다”며, “지혜, 식견, 따뜻한 마음, 배려의 가치를 통해 기업을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 회장님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이번 학위를 ‘Great Ph.D.’라고 명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교일 이사장은 “존경하는 이신근 회장께 우리 대학 최고 영예인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돼 기쁘다”며 “순천향 구성원 모두 박사님의 꿈과 도전, 정성과 실천의 미덕을 오래 기억하며 그 뜻을 기리고 따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동광설비(주) △대화산업(주) △대화건설산업(주)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동광종합토건(주) △㈜연흥개발 △㈜동광개발 △동광레저(주) △성운개발(주) △연흥제펜(주) △동광클락(주) △동광제펜(주) △㈜썬밸리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2013년 국내 임대주택 및 분양주택 건설 사업을 통한 주거 안정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주택건설의 날 대통령상과 국가유공자 처우개선을 위한 노후 주택 개선 사업에 앞장서 국무총리상, 건설교통부 장관상, 국가보훈처장 감사패 등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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