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폐막식 개최…성과 발표·‘공예도시 청주’ 선언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는 오는 17일 오후 7시 비엔날레 주 전시장인 문화제조창 본관 5층 공연장에서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폐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조직위원장인 한범덕 청주시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현장에 참석한 가운데 청주공예비엔날레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이번 폐막식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비엔날레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 40일의 추억과 그 속에서 매 순간 분투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다. ▶관련기사 13면

‘공생의 도구’와 함께한 시간을 담은 기록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이번 비엔날레가 남긴 의미 있는 성과를 되짚고, 그 모든 여정이 가능하도록 적극 협조한 파트너사들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된다.

이어 ‘공예도시 청주 선언’이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이번 선언은 비엔날레 개막을 100일 앞두고 진행한 프레스데이에서 공표한 올해의 중점 목표 중 하나로, 조직위는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관련 연구에 돌입한 바 있다.

비엔날레의 도시로서 쌓아온 20여 년의 헤리티지를 분석해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공예도시로 나아갈 새 좌표를 설계하기 위한 연구로, 과연 이 선언에 어떤 내용과 로드맵이 담길지 17일 폐막식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화려한 폐막행사 대신, 향후 비엔날레 도시이자 공예도시로서 청주가 나아갈 백년지대계를 수립하는 것으로 더욱 내실을 기한 조직위는 “아직 공생의 도구, 공예를 만나지 못한 분들이라면 이번 주말이 마지막 기회”라며 “남은 사흘 동안에도 관람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비엔날레를 만끽하실 수 있도록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풍성한 프로그램들로 기다리고 있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시의적절한 이벤트로 관람객에게 공예의 세계를 거니는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해온 조직위는 폐막을 앞둔 이번 주말에도 다양한 이벤트와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업무협약관계인 청남대와의 콜라보 이벤트로, 비엔날레 기간 중 ‘청남대’와 ‘청주공예비엔날레’, 2곳을 모두 방문한 관람객이 두 곳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뒤 각각 방문한 인증 사진 2매를 필수 해시태그(#청주 #청주여행 #청주공예비엔날레 #청남대)와 함께 게시하고 문화제조창 본관 1층에 위치한 비엔날레 종합안내소로 오면 대통령의 별장 청남대가 준비한 고품격 기념품이 증정된다. 이벤트 기간은 16일~17일 이틀간이며, 준비된 기념품 소진시 마감된다.

16일 오후 3시에는 공모전 수상자와 함께 하는 ‘작가와의 만남’이 비엔날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대상수상자 정다혜 작가를 비롯해 이선미(금상), 황아람(동상) 등 총 5인의 작가가 랜선 관람객과 만남을 가질 예정으로, ‘2021 한국 힙합 어워즈’에서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힙합 그룹 ‘호미들’과 공모전 작품들이 어우러진 멋진 오프닝 무대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주말과 공휴일마다 진행해온 퀴즈 이벤트 ‘비엔날레 마스터를 찾습니다’ 마지막 회도 진행한다. 출제되는 5문항에 답변을 제출하면 되며, 만점자 중 추첨을 통해 에어로케이 청주-제주 왕복항공권을 2매가 증정된다. 정답 여부와 상관없이 참여자 전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일 5명씩 음료 쿠폰도 증정한다. 이 이벤트는 16일~17일 문화제조창 본관 3층 아트숍에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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