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체육회 “편파 판정에 역전패”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고등부 여자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청주 일신여고 핸드볼 선수들과 코치가 기념촬영을 했다.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고등부 여자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청주 일신여고 핸드볼 선수들과 코치가 기념촬영을 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 청주 일신여고 핸드볼팀이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우승컵을 놓쳤다.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고등부 여자경기에 참가한 청주 일신여고 핸드볼팀은 3회 연속 전국체전 결승에 올랐지만 전통의 강호 강원 황지정보산업고에 25대 26으로 분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일신여고 핸드볼팀은 매번 전국체전 결승전에서 번번히 우승문턱에서 고배를 마셨고, 특히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열리지 못한 ‘제101회 전국체전’을 제외하면 4회 연속 강원 황지정보산업고에게 패하며 우승을 다시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

일신여고는 예선에서 대구체육고를 시작으로 8강에서 인천비즈니스고, 4강에서는 서울 휘경여고를 매번 5점차 이상의 좋은 경기력으로 여유 있게 승리를 따냈고 강원 황지정보산업고와 3회 연속 전국체육대회 연속 결승에서 맞붙는 빅매치가 성사됐다.

전국체전 결승에서 두 번 모두 패배를 맞본 일신여고는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해 리드를 잡았고, 경기 내내 2~3점차의 시소게임을 펼치며 불안한 리드를 지켜갔지만 끝내 역전을 허용, 26대 25로 1점차 패배로 끝이 났다.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은 경기 종료를 앞두고 나왔다.

충북도체육회 관계자는 “아쉬운 점은 후반 경기종료 3분40초를 남겨두고 2골차 앞서던 일신여고에게 공정하지 않은 심판진의 경기진행으로 서로 앞에서 막고 있던 차서현(일신여고)에게 옆에서 밀었다고 퇴장을 줬다”며 “또 벤치에서 항의를 했다고 일신여고 선수를 퇴장시키고 경기 중 넘어진 상태에서 박지현(일신여고)이 공격방해를 했다고 판정하는 등 심판진의 편파판정으로 끝내 역전을 허용하며 1점차로 패배했다”고 설명했다.

일신여고는 제99~100회 전국체전에서 강원도 황지정보고와 결승에서 만났지만 이번에는 심판진의 편파판정으로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해 우승을 내년으로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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