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 용산동 주민들의 화합과 안녕,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제27회 거룡승천제’가 14일 용산생활체육공원에서 열렸다.(사진)

용산동 거룡승천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안영석)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길놀이(용봉송), 기념행사, 세시 풍속 놀이, 동민 노래자랑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 대신 제례만 올리는 것으로 행사를 축소해 진행했다.

거룡승천제는 야산소릉의 산상에 있는 작은 못에서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에 바탕을 둔 제례행사로 1994년부터 주민들의 참여와 노력으로 전통을 잇는 지역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조수정 용산동장은 “구제역과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올해까지 3년째 제례만 지내게 돼 너무 아쉬운 마음”이라며 “앞으로 코로나가 진정돼 내년에는 모든 주민이 즐길 수 있는 거룡승천제를 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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