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전 청주교육대 총장 “코로나 관련 현황 자세히”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윤건영 전 청주교육대 총장은 “충북 교육현장에도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된다”며 “충북교육청은 적극적이고 열린 소통으로 도민의 우려를 덜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전 총장은 12일 성명을 내고 “충북교육 현장에서 이달에만 100여명에 이르는 학생 확진자가 발생해 관계 당국의 케어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런 때일수록 충북교육현장을 총괄 관리하는 충북교육감과 충북교육청의 열린 소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교육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해 도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함께 현안을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시는 시장이 직접 나서 비대면 브리핑으로 코로나19 관련 현황을 시민에게 소상히 알려 시민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며 “김병우 교육감과 충북교육청은 충북교육계의 모든 현안에 관해 165만 도민 앞에 직접 보고하고 열린 자세로 소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유감스럽게도 충북교육청은 지난 5~6일 도내 중학교 교감과 교육청 과장·장학사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집합 연수를 강행했다”며 “지역사회 각 분야가 살얼음판을 걷듯 조심스럽게 운용되는 상황에서 충북교육의 핵심관계자 100여 명이 1박2일간 회합을 한 것은 도민의 지탄을 받아 마땅한 일이었다”고 비난했다.

또 “충북교육계에 현안이 있을 때마다 일방적인 자료배포나 교육감의 간부회의 석상 발언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충북교육현장의 코로나19 현황과 관련해 학부모를 비롯해 일반 시민이 쉽게 알 수 있고 교육기관의 대응을 일람할 수 있도록 충북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소통 노력의 강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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