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도내 126명 확진
청주시 학교 16곳 원격수업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청주에서 중·고교 관련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12일 청주에선 지난 5일 시작된 고교생 사적모임과 관련,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집단감염으로 묶인 청원구 소재 한 중학교 관련 n차 감염도 이어졌다.

이달 들어 충북지역 코로나19 학생 감염자 수는 126명으로 감염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자가격리자 학생 수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963명이나 된다.

충북교육청은 전날 10월 들어 코로나19 학생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청주지역 초·중·고 16곳을 나흘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도교육청은 12~15일 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 7곳(각리초, 비봉초, 생명초, 양청초, 오창초, 창리초, 청원초), 중학교 4곳(각리중, 생명중, 양청중, 오창중), 고등학교 5곳(양청고, 오창고, 청원고, 청주여고, 충북상업정보고)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도교육청은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16개교 학생·교직원 1만2천270여명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한다.

충북에선 직장과 가족을 연결고리로 n차 감염이 발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졌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0분 기준 도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6명이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청주 40명, 음성 13명, 충주 2명, 제천 1명 등이다.

전날 확진자가 나온 진천 소재 중장비 차량 제조업체에서 추가 확진자도 속출했다. 성남, 대전 확진자와 접촉한 2명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3명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에서는 이날 외국인 확진자 8명이 추가, 외국인 집단감염의 여진이 이어졌다. 같은 날 청주에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지난달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충북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A(60대)씨는 이날 오후 2시22분께 숨졌다. A씨는 증상발현으로 지난달 10일 진단 검사를 받고 다음날 확진자로 분류돼 청주의료원에 입원했다. 이후 증상이 악화된 A씨는 충북대학교병원으로 재이송돼 한 달여간 치료를 받아왔다.

충북 누적 확진자 수는 7천7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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