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247건…검거 건수 109건 불과
박재호 의원 “전담수사팀 구성해야”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에서 농심을 울리는 농산물 절도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5년간 범죄발생 건수로 보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았다.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남구을)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올해 7월 도내에서 발생한 농산물 절도는 247건이다.

경기 남부(385건)와 충남(329건), 전남(259건)에 이어 많은 수준이다. 연도별로는 △2017년 64건 △2018년 49건 △2019년 54건 △2020년 46건 △올해(7월 말 기준) 34건이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논이나 밭에서 재배 중인 작물을 털어가는 이른반 ‘들걷이’가 237건이나 됐다. 곳간털이도 10건에 달한다.

반면 같은 기간 농산물 절도범죄 검거 건수는 109건(44.1%)에 불과했다.

박 의원은 “경찰은 도난 우려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범죄발생 시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검거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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