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충북 청주의 한 음식물 쓰레기통에 유기됐던 신생아가 건강을 회복해 퇴원한다. 친모에 의해 60시간 넘게 음식물 쓰레기통에 유기됐던 이 아기는 조만간 아동보호시설로 옮겨질 예정이다.

12일 관련당국에 따르면 지난 8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한 음식점 쓰레기통에 유기됐다가 사흘 만에 구조된 이 아기가 14일 퇴원한다.

지난 8월 21일 소방당국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된 아기는 그동안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발견 당시 오른쪽 목에서부터 등까지 15㎝ 가량의 상처에서 피부 괴사가 진행 중이었고, 패혈증 증세도 앓고 있었지만 병원 이송 뒤 치료를 받으면서 극적으로 생존했다. 패혈증 증세는 항생제 치료로 수치가 정상을 찾았고, 괴사가 진행된 피부 역시 봉합 수술을 받고 완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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