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감소세

 

[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부여군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28일을 기점으로 일일 0~3명대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부여군은 지난 8월 16일 외국인 근로자발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이후 9월 10일까지 발생한 외국인 확진자 수는 67명으로 이 기간 전체 확진자 145명 중 46.2%에 이를 정도로 위급한 상황에 있었다.

이에 군은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무자격 체류외국인에 대한 '코로나 진단검사 의무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행정명령 기간에 군 보건소는 찾아가는 출장검사팀 7개반을 운영해 코로나 검사를 희망하는 관내 외국인 근로자 채용 기업체와 농가에 출장검사를 실시했다.

추석 연휴 이후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1일까지 부여군의 신규 확진자 수는 일일 0~3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추가 확진자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 부여군의 선제적 대응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여보건소(소장 김갑수)는 전 직원이 주말과 공휴일을 반납하고 늦은 시간까지 근무하는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직원들이 즉각 응소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왔다.

부여군은 자체적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접종 전에 코로나 검사 의무화하도록 해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코로나 검사에 응할 수 있는 유인을 제공했다. 8월 16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외국인 검사자 수는 3천34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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