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초청 토론회…현장 적용·디지털농업 플랫폼 구축안 논의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이 지난 8일 기술원 창조농업실에서 디지털농업 전문가 및 관련 직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지 디지털농업 확산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

디지털농업은 생산·유통·소비와 관련된 데이터를 디지털 형식으로 수집, 저장관리, 결합분석 및 공유함으로써 농업인들의 영농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최근 농업현장에서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는 방식이다.

토론회는 ㈜괴산 노지스마트농업사업단 김경훈 단장을 초청해 괴산 노지 콩 디지털농업 사업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세미나를 가졌다.

이어 첨단 융·복합 디지털 농업기술의 현장 적용 및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디지털농업 플랫폼 구축 방안에 대해 토론을 이어갔다.

괴산 노지스마트농업사업단은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노지 스마트팜 시범단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괴산군 불정면 탑촌, 앵천리 일대에 53ha, 184필지 규모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정밀 물 관리, 드론 영상 활용 생육예측 모델 개발 등 노지 디지털농업 현장 실증을 추진해 왔다.

서형호 원장은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디지털농업”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충북에 디지털농업이 신속히 확산되어 농업경쟁력 확보에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농기원은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농업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해 충북지역에 최적화된 디지털농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2대 분야 11개 추진과제를 설정, 2025년까지 40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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