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부여군이 청렴오행시 백일장 개최 등 새로운 청렴 시책을 실시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렴한 부여’라는 제시어가 주어진 가운데 시민봉사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한 청렴오행시 백일장에는 총 19건의 작품이 출품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청렴오행시 백일장에서 대상은 참신한 발상과 주제에 대한 공감성을 두루 갖춘 토지관리팀 김진아 주무관의 작품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민원행정팀 송나영 주무관과 민원행정팀 박민희 주무관에게 돌아갔다.

대상작은 배너로 제작해 시민봉사과에 게시됐으며, 기타 우수작들은 청렴스티커를 제작해 민원창구 아크릴 투명 가림막에 부착됐다.

아울러 ‘청렴한 부여군을 위한 슬기로운 공직생활’이란 슬로건이 각인된 청렴텀블러와 꽃차도 배부돼 민원인이 감사의 표시로 전달하는 음료를 거절하는 분위기를 자연스레 조성하는 동시에 일회용 종이컵의 사용을 줄여 환경지킴이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청렴오행시에 참여한 직원은 “내가 쓴 작품이 게시돼 여러 사람에게 보인다고 생각하니 생활 속 청렴에 더욱더 신경 쓰게 된다”며 “막연하게 느껴지던 청렴을 더 편하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만족해했다.

군 관계자는 “민원인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민원부서에서부터 꾸준한 교육 및 각종 시책으로 공직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청렴한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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