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최초…자원봉사자 831명 참여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국립공원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윤지호)가 속리산국립공원 삼가저수지(비룡저수지) 내 배스를 제거하기 위해 국립공원 최초로 배스 수매사업을 진행해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무소에 따르면 속리산국립공원 삼가저수지(비룡저수지)내 배스를 제거사업을 통해 총 628kg(2천549마리 포획)를 수매했다.

이번 배스 퇴치에는 831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 했다.

이중 자원봉사자들이 수매하고 남은 무게를 사무소에 기부한 100kg에 대해서는 지역사랑 상품권 50장(수매금액은 2kg당 1만원)으로 교환해 보은군 관내 결손가정 5곳에 10장씩 전달했다.(사진)

서정식 자원보전과장은 “배스가 환경부 지정 생태계 교란 어종이긴 하지만 배스 자체가 나쁜 물고기가 아니며, 사람들에 의해 퍼졌기 때문에 그 책임 또한 사람이 져야 한다”며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일반 낚시인들이 즐기며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긍정적인 배스 퇴치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배스 퇴치는 일부 사람들에 의해 논란이 되고 있지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퇴치가 된다면 국립공원 내 배스도 제거되고, 즐거운 자원봉사 체험도 되며, 지역에도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음을 이번 배스 수매 사업을 통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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