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 고속철도 충주노선 놓고 민-민 갈등 고조
충북선 고속철도 충주노선 놓고 민-민 갈등 고조
  • 박연수 기자
  • 승인 2021.10.0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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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금금릉동 주민 노선 변경 요구에
금가·동량면·목행동 주민 반발
“부동산 개발 이익용…결사 반대”
충북선 고속철도 노선 금가·동량면 방면 노선변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노선 변경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충북선 고속철도 노선 금가·동량면 방면 노선변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노선 변경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북선 고속화사업 충주시내(칠금금릉동~목행동) 구간 노선과 관련, 지역주민들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칠금금릉동 일부 주민들이 충북선 고속화사업 칠금·금릉동~목행동 노선에 대한 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주장한 노선 변경 안에 편입된 금가·동량면, 목행동(일부)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7일 금가·동량면과 목행동(일부) 주민들로 구성된 충북선 고속철도 노선 금가·동량면 방면 노선변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충주시청 10층 남한강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가·동량면 주민들은 90년대 초 완공된 공군비행장, 제천~충주~수안보 외곽도로, 중부내륙철도 등의 개설로 소음피해, 주민갈등, 지가폭락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국가에서 시행하는 국책사업이기에 모든 고통을 감내하고 살아왔다”며 “지난 8월 칠금금릉동, 목행동 일부 주민과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충북선 고속철도 노선 중 칠금금릉동~목행동 구간을 금가·동량면으로 노선을 변경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노선 변경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금릉동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일부 지주와 중종 회원, 목행동 일부 주민 등 부동산 개발이익을 얻으려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며 “그들은 광명산(팽고리산)을 아파트 부지로 개발해 막대한 이익을 얻으려고 철도 노선변경을 임의로 만들어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이들이 주장하는 노선 변경 시 공사비 절감 등을 주장하고 있지만, 남한강 교량 설치와 거리가 늘어나면서 공사비는 더 많이 추가된다”며 “특히, 남한강 교량설치로 인한 환경영향평가와 자연환경 훼손, 홍수 발생 시 피해 우려 등도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국토부가 설계한 노선은 직선으로 설계되어 거리가 짧고 도심 외곽지역을 통과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지 않아 고속철도 본연의 기능에 부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불합리한 점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것은 소수 이해 당사자들이 개발이익을 얻고자 지역 갈등을 조장하는 파렴치한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 금가·동량면, 목행동(일부) 주민들은 충주시민의 화합과 발전을 저해하는 철도노선 변경에 강력히 대응 할 것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선 고속철도 충주구간 칠금금릉동~목행동 구간 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충주 충북선 고속화사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6일까지 충주시청 앞 분수대에 집회 신고를 하고 연일 노선 변경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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