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축산예산 192억 편성

[충청매일 김태영 기자] 민선7기 들어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 공주시가 내년도에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산정책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농촌의 주 소득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22년도 축산 분야에 총 192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산 정책을 추진하겠다.

내년도 주요 사업은 ICT 및 현대화 사업 등 축산기반조성 분야, 가축분뇨 퇴비화 시설 지원 등 친환경 축산조성 분야와 알밤한우 브랜드 육성 등 축산물 유통관리, 가축 질병 예방사업 등 가축방역 등이다.

우선 국·도비 공모사업 등을 통해 확보한 30억원을 투입해 낙농 현대화 시설 지원, 한우브랜드 육성 및 품질 고급화장려 지원, 고품질 한우 농가 육성, 한우 개량사업과 송아지 육성율 향상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돈농가에는 20억원을 들여 냉·난방 시설, 축사 현대화 지원사업, 자동급이기 등의 생산성 향상 기자재와 모돈 갱신 사업 등을 지원한다.

또 해마다 되풀이 되는 가축 폭염 피해에 구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폭염 대응 예산을 증액해 폭염 피해 예방 시설장비 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올여름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천500여 농가에 긴급 예비비 3억2천만원을 편성해 폭염 예방제를 지원했다.

계속해서 축산농가에 악취탈취 및 저감시설 설치비 지원 등 악취 저감 시스템을 구축하고 약 100억원 국비 공모사업인 신재생 에너지 바이오가스 연계지원사업과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시설을 내년에 조기 완공할 계획이다.

또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 돼지 열병 등 재난형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축산농가에 구제역 예방백신을 비롯한 주요 질병 백신 공급 및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축산농가 소독시설 지원, 가축방역 공동방제단 운영, 악성가축전염병예방 소독약품 등을 공급해 전염병 상시방역체제를 확립하는 등 선제적 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민선7기 들어 축산 분야 예산을 매년 증액해 연평균 167억원을 편성하고 있다. 이는 민선6기 축산예산 평균인 145억원에 비해 15.2% 증가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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