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성평가 등 실시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하는 조리 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위험성평가, 근골격계부담작업 유해요인 조사, 작업환경측정을 실시하고 있다.

급식실 내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하고 부상 감소를 위해 지난해 실시한 201개교를 제외한 도내 337개교를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전문기관을 통해 위험성평가를 하고 있다.

위험성평가는 건설물, 기계·기구·설비, 원재료, 가스, 증기, 분진, 근로자의 작업 행동 또는 그 밖의 업무로 인한 유해·위험요인을 찾아내 부상과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의 크기가 허용 가능한지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조치를 실시하는 평가다.

조리 종사자의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근골격계부담작업 유해요인 조사도 도내 216개교(매 3년마다 실시하는 주기에 따라 선정)를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전문기관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근골격계질환은 반복적인 동작, 부적절한 작업 자세, 무리한 힘의 사용, 날카로운 면과의 신체 접촉, 진동과 온도 등의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건강 장해로 목, 어깨, 허리, 팔다리의 신경·근육과 그 주변 신체조직 따위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도내 25개 학교를 대상으로 작업환경측정 표본조사도 11월까지 시행한다.

지난 7월 근로자, 교육청, 전문가(안전보건공단 등)와 함께 급식실 작업환경 개선 협의회 결과를 토대로 학교를 선정해 진행 중이다. 

도교육청은 작업환경측정 표본조사 결과를 검토해 유해성 있는 항목은 전수조사와 건강검진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실 환기 상태 자체 점검과 개선을 하고, 추가 예산이 수반되는 28개교에 2억2천703만원 지원을 완료했다”며 “앞으로 고용노동부에서 ‘표준 환기방안’을 마련하는 대로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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