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내일 ‘지방교육재정투자심사위’ 개최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청주 오송과 동남지구에 고등학교 신설을 추진한다.

충북교육청은 8일 충북도 지방교육재정투자심사위원회를 열고 이들 학교 신설 방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2025년 개교를 목표로 청주 오송에 오송2고(가칭)를, 동남지구에 동남고(가칭)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교육부가 학급당 학생 수 28명 이상인 과밀학급을 없애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현재의 학생 수를 고려할 때 2029년까지 청주지역 일반계고의 학급당 학생 수는 28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

학교 신설 없이 학생 수를 줄일 수 없기 때문에 최근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오송과 동남지구에 학교 2곳을 신설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오송2고는 455억원을 들여 전교생 672명, 25학급(특수 1학급) 규모로 신설한다는 생각이다.

동남고는 581억원을 들여 학생 수 840명, 31학급(특수 1학급) 규모로 설립할 계획이다.

충북교육청의 이 같은 계획이 8일 열리는 5차 충북도 지방교육재정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하면 곧바로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해 2025년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학교 수로는 과밀학급을 해소하기가 어려워 고교 신설이 불가피하다”며 “2025년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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