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의원 “매년 증가세…수사역량 강화해야”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경찰이 사건 하나를 처리하는데 두 달 가까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 사이 매년 수사 사건 처리 기간이 늘어나다가 올해 처음 60일을 넘어섰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익산을)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충북경찰청 수사 사건 1건당 평균 처리 기간은 60.1일이다. 지난해(46.9일)와 비교하면 2주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충북청 수사 사건 평균 처리 기간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40.5일 △2018년 45.5일 △2019년 46.7일 △2020년 46.9일이다.

전국 기준 수사 부서별 사건 1건 처리기간은 사이버수사가 107.9일로 가장 길었다. 2017년 66일보다 41.9일 늘어났다. 이어 지능수사(93.8일), 경제수사(78.9일), 강력수사(59일) 순으로 나타났다.

한 의원은 “경찰은 사건 적체 등으로 국민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인력 충원을 비롯한 수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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