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엔젤투자허브 개인투자조합, 한국모태펀드 수시 출자사업 선정

[충청매일 이기출 기자] 한국벤처투자가 추진하는 한국모태펀드 수시 출자사업에 대전, 충남, 충북 등이 공동 출자한 충청 엔젤투자허브 개인투자조합이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 특색에 맞는 창업·투자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충청과 호남 지역에 엔젤투자허브를 올해 설립하고 지역에 소재한 유망 창업기업의 투자기회 확대를 위해서 펀드를 통해 투자할 예정이다.

펀드규모는 한국모태펀드 30억원 출자를 비롯해 충청권역에 소재한 각 지자체 및 민간 등에서 자금을 출자해 총 50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이 펀드 조합결성에는 대전시와 충남도, 충북도가 일반조합원으로 참여했으며 한국엔젤투자협회, 대전·충남·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기획자인 리벤처스가 공동으로 업무집행조합원을 담당할 계획이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충청권(대전, 충남, 충북, 세종)에 소재한 업력 3년 이내의 초기 창업자 및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그동안 투자자금 조달 등 애로사항이 있었던 지역 유망 창업기업들의 투자기회가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펀드는 충청지역의 강점인 딥테크 기반 기술창업기업들을 발굴하고자 권역별 특화된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대전지역의 경우 ICT, 인공지능, 첨단센서, 5G, 공공기술 사업화, 소셜벤처 산업 중심이며 충남도는 태양광과 에너지, ICT, 충북도는 바이오, 의료기기, 뷰티, 친환경 에너지, 세종지역은 스마트농업, 자율주행 등 중심이 될 것이다.

펀드를 운영할 충청권 엔젤투자허브는 지난 5월 개소 이후 엔젤투자에 대한 인식개선과 잠재적 투자자 발굴, 창업자 및 투자자간 네트워크 구축, 수도권-지방간 정보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전세희 투자회수관리과장은 “충청지역 전용펀드 조성을 통해 지역 내 우수 창업기업 발굴 및 지원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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