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차단숲 등 3개 사업 238억 투입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권 녹색 공간 조성에 나선다.

도는 2022년 도시숲 분야 국비 119억원 등 총 238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차단숲, 도시 바람길숲, 자녀 안심 그린숲 등 3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산업단지 주변과 도심권 유휴지 등에 숲을 조성, 생활권으로 미세먼지 유입을 억제하는 사업이다. 140억원을 들여 청주와 충주, 제천, 괴산, 음성 등 5개 시·군에 1곳씩 만든다.

도시 바람길숲은 도시 외곽 산림과 도심에 있는 숲을 선형으로 연결하는 녹지축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90억원을 투입해 증평 일원에 8곳을 만들 계획이다.

자녀 안심 그린숲은 초등학교 부근 어린이보호구역에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숲을 조성하는 것이다. 8억원을 들여 청주와 충주에 각 2곳씩 만든다.

이밖에 도심 속 자투리땅이나 유휴지에 조성하는 녹색 쌈지숲, 다양한 유형의 녹색 휴게 공간 조성, 도시녹지관리원 운영 사업 등도 추진한다.

도시숲은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열섬현상을 완화한다.

소음을 감소하고 도시민에게 휴식과 심리적 안정을 제공한다.

한낮 평균 기온을 3~7도 완화하고 1㏊의 숲은 연간 미세먼지 46㎏ 등 대기오염 물질 168㎏을 흡수·흡착하는 등 대기 정화와 기후 완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도시숲은 주민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결된 생활 속 동반자”라며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유형의 도시숲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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