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中 CCTV·日 TBS에서 취재·보도하며 주목
CCTV 웨이보 계정 메인기사 배치…중국인들 “부럽다” 뜨거운 반응

CCTV보도화면캡처
CCTV보도화면캡처

[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입주 후 두 자녀 출산 시 임대료를 내지 않고 거주할 수 있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충남행복주택)’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과 일본 유력 매체가 잇따라 취재·보도하며 현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30일 도에 따르면, 중국 국영방송사인 CCTV는 지난 20일 국제채널(CCTV4) ‘오늘의 아시아주’ 프로그램을 통해 충남행복주택을 보도(https://tv.cctv.com/2021/09/20/VIDEhUmEgZxnSwqiHUqbGjSI210920.shtml)했다.

CCTV는 또 같은 날 경제채널 경제정보 연합방송(CCTV2)을 통해서도 같은 보도를 내보냈다.

CCTV는 충남도가 저 출산 극복을 위해 자녀를 출산하면 아파트 임대료를 지원해주고, 최대 10년 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보도했다.

CCTV는 특히 이 보도를 ‘한국생2개해자최고가면10년방조(韓國生2孩子最高可免10年房租#)’라는 키워드로 웨이보 계정 메인기사로 게재했다.

CCTV 웨이보 게재 기사는 중국 내 지역 매체 등이 잇따라 공유하며 ‘열독 2.5억(閱讀 2.5·조횟수 2억5천만 회)’을 기록했다.

중국인들은 보도에 대한 댓글을 통해 ‘부럽다’, ‘중국 내 도입 시 아이 둘 낳기 정책에 동참할 수 있을 것’, ‘(이웃 한국에서 시행하는 만큼) 중국에서도 집을 줄 날이 멀지 않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 대표 민영방송 중 하나인 TBS는 앞선 지난 9일 국내외 뉴스·정보 전달 프로그램인 ‘엔(N)스타(https://www.tbs.co.jp/n-st/)’를 통해 충남행복주택을 비중 있게 다뤘다.

TBS는 지난 6월 도청과 아산 첫 사업 현장, 보령 임대료 지원 두 번째 수혜자 가정 등을 직접 취재했다.

TBS는 보도에서 세계 최저 출산률, 높은 사교육비, 주택가격 급등, 취업난 심화 등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사회문제를 거론했다.

그러면서 지자체 대표 대책으로 충남행복주택을 소개하며, 시민들의 반응을 전했다.

한편 도는 브랜드명을 ‘충남 꿈비채’로 정한 건설형 915호와 매입형 100호 등 총 1천15호의 충남행복주택을 내년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건설형 아산 첫 사업은 최근 공고를 내고, 입주자 모집 절차를 진행 중이다.

충남행복주택 보증금은 3천만∼5천만원으로 표준임대보증금과 비슷하고, 월 임대료는 크기에 따라 9만원, 11만원, 15만원이다.

충남행복주택은 특히 입주 후 한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의 50%를, 두 자녀 출산 시에는 100%를 지원받게 된다.

거주 기간은 기본 6년에 자녀 출생에 따라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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