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판 정비·문화재 정보 수정 등 후속조치 추진

[충청매일 김태영 기자]

공주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송산리고분군의 명칭을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으로 변경하는 정명식(사진)을 가졌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정명식에는 김정섭 시장과 이종운 의장, 이일주 공주문화원장, 서정석 공주대학교박물관장 등 기관·기관 단체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무령왕릉과 왕릉원 앞의 표지석에서 사적명칭 정명식을 통해 무령왕릉 사적의 명칭 변경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어 구경자 서예가의 대붓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참석자들도 퍼포먼스 현수막에 무령왕 갱위강국 1500년, 무령왕릉 발굴 50년을 기념하는 문구를 적어 넣었다.

이 현수막은 10월 무령왕 동상에 봉입될 기억상자에 담길 예정이다.

김정섭 시장은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맞아 ‘송산리고분군’에서 ‘무령왕릉과 왕릉원’으로 사적 명칭을 변경해 능원의 역사와 문화적인 격을 높였다”며 “오늘날의 공주를 만들어준 무령왕의 뜻을 잘 새겨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와 문화재청은 지난 17일 국민이 쉽게 알아보고 왕릉급 무덤임을 명확히 해 능원의 역사·문화재적 위상을 세우기 위해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어 지정 명칭 변경에 따른 안내판 정비와 문화재 정보 수정 등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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