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높이고 노동력 절감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스마트 재배 시스템인 ‘수직 다단식 식물재배 장치(사진)’를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단위 면적당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재배작물 종류에 따라 2~3단 수직재배 형태를 이룬다. 베드 규격도 바꿀 수 있어 다양한 작목에 적용이 가능하다.

또 압력 보정 호스, 열선, 냉각관 등을 설치해 시설하우스 내에서 4계절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특히 이 장치는 모래를 상토(뿌리를 지지할 수 있는 흙)로 사용한다. 모래를 활용하면 상토를 교체하지 않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모래를 물에 담수하는 구조로 베드를 설계했기 때문이다. 베드 내 모래를 담수하고 비닐을 덮어 열선을 가동하면 상토를 손쉽게 소독할 수 있다.

장치 하단부에는 LED 보조광을 설치, 상단과 하단 작물 생육이 균일하도록 했다. 베드별로 무인 방제를 위한 미세 스프링클러도 있어 병충해 방제가 간편하다. 다만 다단식 구조 특성상 식물체 높이가 40㎝ 이상의 작물을 재배하는 것은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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