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70주년 기념 행사 열어
개신동산 조성·타임캡슐 매설

28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개교70주년 기념식에서 김수갑 총장을 비롯한 자랑스러운 개신인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가 1951년 지역민의 염원으로 개교한 후 7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의 문을 열었다.

충북대가 28일 캠퍼스 내 솔못 옆 잔디밭과 개신문화관에서 개교 70주년 행사를 진행했다.

솔못 옆 잔디밭에서는 ‘충북대 개신동산’을 조성해 개교 70주년 기념 타임캡슐 매설과 동문인 도종환 시인의 기념 헌시 시비석 제막식을 열었다.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조성한 개신동산에는 그동안의 역사를 담은 기념물과 교직원들의 사진, 현시대를 기억할 수 있도록 코로나 시대를 대표하는 교무위원들의 사인이 담긴 마스크 등을 담은 타임캡슐을 매설했다.

이 타임캡슐은 개교 100주년인 2051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타임캡슐 매설 후 도종환 국회의원(국어교육과 73학번 동문)의 기념 헌시 시비석 제막이 이어졌다.

도 의원은 충북대의 70주년의 역사를 축하하고, 더 나아가 충북대라는 당당한 중심축을 바탕으로 모든 구성원이 자신만의 커다란 뿌리를 내리길 바란다는 마음을 담아 ‘당당한 중심’이라는 제목의 시를 헌사했다.

이어 개신문화관 2층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개교 70주년 경과보고에 이어 자랑스러운 개신인 표창, 장기근속 교직원 표창, BK21 FOUR-GALAXIA 시상, 감사패 수여 등 충북대의 발전에 힘써온 이들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충북대의 70년 역사를 담은 70년사 전달식과 개교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리뉴얼 한 충북대학교 UI도 선포했다.

충북대는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70년의 역사를 계승하고 창의적인 사고로 새로운 미래 100년을 열자는 의미를 담은 심볼마크와 대학의 권위를 내려 놓고 창의적이고 친근한 이미지의 소문자 영문 마크를 대학 최초로 도입했다. 대학의 대표 캐릭터인 CBNU프렌즈도 선보였다.

김수갑 총장은 “전쟁이 끝난 후 이 나라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쌀 한 되, 보리 한 되에 모아 세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인재양성의 요람인 충북대학교가 70주년을 맞이했다”며 “만리(萬里)를 가는 황소의 걸음으로 서두르지 않고 모든 구성원이 뜻을 같이해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간다면 어떤 위기에도 두려움 없이 새로운 미래 창조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대는 1951년 도민의 열망으로 개교했으며 진리, 정의, 개척의 교시를 바탕으로 70년간 인재 양성과 연구에 매진해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