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681·충남 391·대전 322명

학교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학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에게 제출한 ‘2004∼2005년 학교급식비 미납학생 현황’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학생은 초등생 1만3천834명, 중학생 1만115명, 고교생 9천8명 등 모두 3만2천957명이다.

이는 지난해 1만7천630명보다 무려 87%(1만5천327명)가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 미납자 수는 경기지역이 1만4천557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8천888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부산 1천641명, 대구 343명, 인천 2천566명, 광주 964명, 울산 1천126명, 강원 1천587명, 전북 340명, 전남 4천22명, 경북 630명, 경남 3천715명, 제주 1천363명 등이다.

충북의 급식비 미납 현황의 경우 2004년 308명이던 것이 올해는 681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올해 급식비 미납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대전은 지난해 243명에서 올해는 322명으로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학생이 늘었다.

충남의 급식비 미납자는 지난해 309명이던 것이 올해는 391명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증가폭이 준 것으로 분석됐다.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학생에 대해 충북지역 학교측은 독촉장을 발송하거나 전화통화 등으로 납부를 독려하고 있는 반면 충남지역 학교는 외부지원을 모색 및 학교 자체 지원 활성화를 통해 급식비 미납을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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