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인 교수의 풍수칼럼] 대통령의 사저
[김정인 교수의 풍수칼럼] 대통령의 사저
  • 충청매일
  • 승인 2021.09.23 1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경대 경영학과

대통령은 국민들이 선출한 국가의 대표자요, 국가를 위하여 일하던 지도자이다. 재임 중 업적의 공과가 있을 수 있지만, 그 공과는 두고두고 역사가 판단할 것이다.

미국에서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대통령이 태어난 생가부터 보존한다. 그리고 대통령이 죽으면 그 생가는 대통령을 기념하는 도서관과 기념관이 들어서고 대통령의 무덤도 이곳에 모셔진다. 지난 230여 년간 46명의 대통령이 태어났고 40명의 대통령이 세상을 떠났지만, 대통령의 영원한 안식처는 대통령이 태어난 고향마을이거나 생가가 대부분이다.

세계를 여행하다 보면 위인들이나 세계적 지도자가 거쳐 갔던 곳들은 유적지로 보존되고 그를 기념하며 그의 일생을 돌아보며 역사적 평가가 이루어진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유명 인사들이 태어났거나 자랐던 곳, 활동하던 곳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기록문화의 선진국이며 조선조 왕조실록에는 온갖 정사가 그대로 기록되어 있다. 조선의 5대 왕궁이 보존되었고, 조선의 왕릉 40기가 온전히 보존되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조선왕조 518년간의 역사가 조선왕조실록, 조선 왕궁, 조선 왕릉을 통하여 후세에 영원히 기념되고 공과가 평가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1945년 8월 15일 광복절 이후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고 70여 년이 지나면서 눈부신 발전을 하였고 세계 경제 10대국으로 성장하였다. 세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훌륭한 지도자와 우수한 국민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을 시작으로 윤보선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최규하 대통령, 전두환 대통령, 노태우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시대를 지나 문재인 대통령 시대까지 왔다.

이승만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에, 최규하 대통령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윤보선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선영 또는 고향 땅에 모셔졌다. 그리고 이승만 대통령이 살던 주택은 이화장, 윤보선 대통령 가옥은 북촌마을에, 박정희 대통령 가옥은 신당동에, 김대중 대통령 가옥은 동교동에, 김영삼 대통령 가옥은 상도동에 국가 등록문화재 또는 대통령 기념관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생존하고 있는 4명의 전직 대통령 중 전두환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등 3명의 사저는 경매로 처분되었거나 경매 진행 중이다. 재임 중 사건으로 벌금이 체납되어 경매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보면 대통령의 생가와 사저는 보존되어 역사적 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은 어떨까?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역사는 대대로 평가되어야 하지 않을까? 정치적 사건은 생전과 사후에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다. 역사적 평가가 대대로 이루어져야 국민을 두려워하고 후세를 위하여 제대로 일할 수 있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