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말 실시설계 완료 2023년 착공 예정

 

[충청매일 이기출 기자]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가철도공단은 설계와 시공 일괄입찰 방식(Turn Key)으로 진행되는 5개 공구에 2조 2천897억원을 투입해 2022년 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은 경부고속선과 수서고속선이 만나는 평택 분기점에서 오송역까지 고속철도 2복선 46.4km를 추가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은 국내 최초로 400km/h급 고속열차 투입이 가능한 선로로 건설되며 선로용량 확대(190회→380회/일)를 통해 고속열차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된다.

이번 공사는 전체 46.4km 중 34.0km가 대심도 터널로 시공되는 점을 감안해 천안아산역 지하와 비룡산 하부에 대피승강장, 안전구역 등 이용객 안전시설을 확보했다.

또 사물인터넷(IoT), 건설정보모델링(BIM)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도입해 고품질 시공과 체계적인 유지관리 시스템을 구현하고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 등 국내 건설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영 이사장은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은 국내 최초 400km/h급 초고속 열차가 운행되는 만큼 기술력이 우수한 시공업체를 선정해 빠르고 안전한 고속철도 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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