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10.65대 1·충남대 9.35대 1…재정지원 탈락대학은 ‘고전’

[충청매일] 충청지역 상당수 대학의 수시모집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전날 ‘2022학년도 수시모집’ 마감 결과 2천71명을 모집한 충북대에 2만2천60명이 지원해 10.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 경쟁률(8.10대 1)보다 2.55대 1 높다.

충북대 약학과(학생부종합 Ⅰ전형)는 무려 52대 1을 기록했고, 제약학과(학생부종합 Ⅰ전형)도 47.7대 1에 달했다.

1천520명을 모집한 서원대학교도 9천568명이 지원해 6.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6.19대 1 보다 상승했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20명 모집에 334명이 몰려 16.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체육교육과며, 이어 패션의류학과 12.8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임용합격 명문대학 명성에 사범대학이 7.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여 전체 경쟁률보다 높았다.

한국교통대도 1천532명 모집에 9천220명이 지원, 6.0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곳 역시 전년도(5.87대1)보다 높은 경쟁률이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도 9.46대 1을 기록하면서 전년도 경쟁률(8.24대 1)을 웃돌았다.

이어 충북지역은 청주대 5.07대 1, 세명대 4.17대 1, 가톨릭 꽃동네대 4.7대 1, 청주교대 9.1대 1, 교원대 5.7대 1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시 경쟁률 상승은 수험생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전국의 수능 지원자가 사상 처음 40만명대로 하락했으나 올해는 다시 50만9천82명을 기록하며 50만명대를 회복했다.

이런 분위기에도 정부의 재정지원대상에서 탈락한 대학들은 수시모집에서 고전했다.

유원대와 극동대 경쟁률은 각각 3.83대 1, 4.44대 1, 중원대 2.15대 1에 머물면서 전년도 경쟁률보다 소폭 낮아졌다.

또 공주대학교도 2천687명 모집에 2만2천352명이 지원해 8.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6.93대 1 보다 상승했다.

충남대학교도 9.35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8.63대 1 보다 올랐으며, 순천향대 7.53대 1, 대전대 7.82대 1, 목원대 4.26대 1로 소폭 올랐다.

선문대 4.79대 1, 한남대 4.35대 1, 배재대 4.30대 1을 기록 전년 대비 소폭 떨어졌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