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도청 구내식당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운영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는 9월부터 연말까지 도청 구내식당에서 매월 셋째 주 수요일마다 ‘초록밥상’을 시범운영 한다고 15일 밝혔다.

‘초록밥상’은 식습관 변화로 육류 소비가 증가하면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육류를 제외한 저탄소 식단을 말한다. 직원들의 균형 있는 영양 공급을 위해 우유, 달걀, 생선 등을 제공하며,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한다.

평균 약 400명이 한 달에 하루 한 끼 ‘초록밥상’을 이용할 때, 연간 75.6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소나무 11,454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달 2일부터 13일까지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월 1회 ‘초록밥상’ 운영에 대한 표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328명 중 270명(82%)이 찬성해 15일 처음으로 실시했다.

이일우 도 기후대기과장은 “일상생활 속 사소한 행동이 어떻게 탄소중립에 이바지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범운영 후 올해 12월께 직원 만족도 조사를 거쳐 ‘초록밥상’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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