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업체와 시제품 생산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김치의 맛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산균 종균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이 한남수 충북대 교수와 공동 개발한 유산균은 ‘락토바실러스 퍼멘텀’과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름’이다. 인체의 면역과 장 기능 개선 등에 좋은 영향을 준다.

김치가 발효되는 낮은 온도에서 잘 성장하고, 항염증 실험에서도 우수한 결과가 나왔다고 도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김치를 제조할 때 이 유산균을 첨가한 결과 산도는 많이 오르지 않으면서 항산화능, 총폴리페놀, 총플라보이드 등 기능성 성분의 함량이 상승했다. 맛도 우수해 향후 김치 종균으로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 유산균의 산업화를 위해 도내 2개 업체와 시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엄현주 박사는 “김치 시제품을 제조한 뒤 대규모 기호도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가정이나 업체에서 김치 제조에 편리하게 균주를 제품화하는 연구뿐 아니라 발효식품 생산의 가치를 향상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