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만774㎡ 용지에 총사업비 1960억 투입
“양질의 고용·투자·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음성군이 15일 용산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현지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조병옥 음성군수를 비롯해 유관 사회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기공식을 개최했다.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이 15일 용산산업단지 조성사업 현지에서 첫 삽을 뜨는 기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은 코로나19 여파로 행사 규모를 축소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이시종 충북지사와 조병옥 음성군수를 비롯해 최용락 군의회 의장, 유관 사회단체장 등 40여명의 사전 초청 인원만 참석해 열렸다.

용산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음성읍 주민들의 12년에 걸친 숙원이자 조 군수 민선 7기 역점 공약사업이다.

2008년 5월 산업단지 지구지정 승인이 돼 사업시행자까지 선정됐으나, 사업시행자가 사업을 포기해 5년 후인 2013년 산업단지 지정이 해제되는 등 여러 난관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중단된 바 있다.

하지만, 군은 사업면적을 당초 계획보다 23만4천711㎡ 증가한 104만774㎡로 확대해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국비 275억원을 확보하는 등 사업계획을 전면 재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용산 일반산업단지 계획이 최종 승인돼 그 결실을 이뤘다.

용산산업단지는 음성읍 읍내리와 용산리 일원 104만774㎡(약 31만 5천평) 용지에 총사업비 1천960억원을 투입해 2024년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조성된다.

주요시설로는 △산업시설 용지 57만1천927㎡ △공동주택용지 7만9천186㎡ △상업시설용지 1만6천530㎡ △그 외 용지 37만3천131㎡ 등이다.

특히, 공동주택용지에는 1천730세대의 공동주택 공급이 계획돼 있어, 인근 신천지구 1천519세대 개발사업(음성신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사업)과 함께 ‘2030 음성시 건설’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병옥 군수는 “음성 지역의 숙원인 용산산단의 기공식이 있기까지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용산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지원은 물론, 산업단지 조성효과를 극대화시켜 양질의 고용과 투자가 이뤄지는 우량기업 유치에 힘써,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도시 음성’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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