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스페셜티케미칼㈜ 등 공장 증·신설
130여명 고용 효과 발생…市, 행정 지원

조길형 충주시장이 4개 기업과 체결한 투자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태정기공, 미원스페셜티케미칼㈜, ㈜산하이앤씨, ㈜나온스 등 4개 기업체와 서면으로 총 540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130여명의 고용·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일반산업단지에서 자동차용 냉간 단조품, JACK ASS’Y 등을 생산하는 ㈜태정기공은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부품 생산을 위해 30억원을 들여 기존 공장용지 내 825㎡ 규모의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 소재로 응용되는 에너지 경화 수지를 생산하는 미원스페셜티케미칼㈜은 대소원면 기업도시에 위치한 기존 공장 유휴부지에 350억원을 투입해 2천700㎡의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산하이앤씨는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110억원을 투입, 소태면 동막리 일원 7천450㎡ 면적의 토사석 조제품 제조 공장을 신설, 22명의 신규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나온스는 경기도 화성시에서 건강식품 원료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신규제품 생산을 위해 50억 원을 투자해 동충주산업단지 내 1천652㎡의 공장을 신설하고 15명의 근로자를 채용할 방침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어려운 제조업 상황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결정해주신 협약 기업 대표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충주시와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시는 최근 잇따른 우량기업 유치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충주’라는 브랜드를 공고히 하는 한편, 지역 기업의 증설 투자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져 명실상부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로 위상을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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