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우 충북도 행정부지사, 취임 100일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서승우(사진) 충북도 제39대 행정부지사가 지난 7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서 부지사는 지난 4월 30일 취임 후 코로나19 방역에 온 힘을 쏟았다. 부임하자마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방문, 상황판단 회의 참석 등 방역현장의 ‘야전 사령탑’을 자처했다.

매일 회의를 주재하며 방역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방역당국과 시·군 의견을 들으며 신속한 대응전략을 수립했다.

주말에는 도내 코로나19 방역 현장을 발로 뛰며 실태를 점검했다. 방역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서 부지사는 특유의 뚝심과 성실성으로 현안이 발생할 때 적극 대응하며 도정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호흡을 맞춰 현안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를 방문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청주도심 통과 노선의 검토 대안 반영이란 성과에 기여했다.

아울러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준비, ‘강호축 특별법’ 제정 등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서 부지사는 도청 내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통한다. 탁월한 친화력으로 질책보다 미소로 직원들을 응대하고, 업무에서는 핵심을 짚어주고 있다.

지역 사회에서는 ‘행정통’ 부지사의 등판으로 민선 7기 후반기 이시종호(號)의 안정적 도정 운영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서 부지사는 “1천104일 만에 고향에 다시 돌아와 부지사로 일하게 돼 기쁘다”면서 “코로나19로 살림살이가 어려워져 도민들의 어깨가 처진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조기 극복으로 일상 회복을 앞당기고 강호축과 충청권 메가시티 등 현안 해결과 ‘전국대비 4% 충북경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주 내수가 고향인 서 부지사는 세광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충북도에서 사무관을 시작으로 충북도 국제통상과장·기획관리실장,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정책관·지방행정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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