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재단, 동아시아문화도시 문화교류 사업 사전 교류회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박상언)이 지난 4일 ‘2021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소년 문화교류 사업- 케이팝의 매력’ 사전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케이팝의 매력’은 언어를 넘어 춤으로 동아시아문화도시를 잇는 커버댄스 영상 교환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2015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한국의 청주시와 일본의 니가타시, 2016년 선정도시인 한국의 제주도가 함께 한다.

청주에서는 오송고등학교 댄스팀 ‘화랑’소속 12명의 청소년이, 제주에서는 제주한림공업고등학교, 제주남녕고등학교, 제주고등학교에서 4명이, 니가타에서는 반다이고 10명이 참여한다.

이날 사전교류회에서는 3개 도시 댄스팀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누고, 서로의 도시에 대한 궁금증과 선정한 커버 댄스 곡 등에 대해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랜선 교류회였지만 춤을 좋아하는 청소년들답게 연습 중인 커버 댄스의 일부를 보여주며 열띤 호응과 응원을 주고받기도 했다.

청주의 청소년들은 ITZY(있지)의 ‘마.피.아.’와 NCT DREAM의 ‘맛(Hot Sauce)’ 커버 댄스곡으로 선정했고, 제주 참가자들은 위너의 ‘아일랜드’와 BTS의 ‘Butter’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케이팝의 매력을 담아낼 예정이다.

니가타 참가자들은 노기자카46의 ‘싱크로니시티(Synchronicity)’와 산다이메제이소울브라더스의 ‘R.Y.U.S.E.I’등 제이팝 2곡을 선곡했다.

이달 하순 영상 촬영을 위해 더운 날씨에도 맹연습 중인 청주 참여팀 오송고 ‘화랑’은 커버 댄스의 무대로 문화제조창, 망선루(중앙공원), 옛 청주역사전시관, 고인쇄박물관, 문의문화재단지 등을 선정해 청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풍경들 속에 담긴 아름다움을 춤과 함께 보여줄 계획이다.

이날 사전교류회를 마친 오송고 ‘화랑’팀은 “온라인이긴 하지만 제주와 니가타의 친구들을 만나 반가웠고, 춤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걸 느꼈다”며 “청주를 대표해 춤으로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전하는 시간인 만큼 더 열심히 연습해서 멋진 영상을 완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