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거리두기 효과도

세종시에서 무료로 대여하는 양심 양우산을 쓴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세종시에서 무료로 대여하는 양심 양우산을 쓴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세종시가 다음달 30일까지 온열질환 피해 예방을 위해 양우산 쓰기 생활화 운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하고 시청과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양심 양우산 대여 사업을 시행한다.

시에 따르면 폭염 시 양산을 사용하면 평균 체감온도가 2~3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어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자연스러운 거리두기가 가능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에 시는 시청과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 양심 양우산을 비치해 시민에게 대여하는 동시에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양우산 쓰기 생활화 운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심 양우산은 시청 1층 로비 및 읍면동 주민센터 21곳, 임시선별검사소와 세종호수공원에 각각 비치돼 있으며 시민들이 쉽게 빌리고 언제든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양심 양우산은 폭염뿐만 아니라 여름철 갑작스러운 소나기 시 우산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시는 양심 양우산 반납 시 정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대여소에 손소독제를 비치해 시민들의 안전한 사용을 도울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양심 양우산이 여름철 폭염과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을 지키는 작은 힘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양산 쓰기 생활화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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