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 선정
‘마을 연극을 만든다’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충북 단양지역 연극단 청춘극장이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은 충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 관광부와 충북도가 후원하는 ‘충북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 6개 중 하나다.
청춘극장은 연극을 하고 싶어했던 단양지역 사람들이 모여 2018년 영춘면에 만든 연극단이다.
영춘면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청춘극장은 온달건설중기가 내 준 창고 컨테이너를 공연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극단이다.
그 첫 번째 결실인 낭독공연 ‘절대사절’이 2019년 8월 3, 10, 17일 세 차례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다음 작품은 지난해 6월 26, 27일 선보인 연극 ‘왔소’다. 이 작품은 온달건설중기 내 창고극장 무대에서 성공리에 마쳤다.
청춘극장 관계자는 “힘든 시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위로가 될 수 있는 문화예술인 연극이라는 생각”이라며 “10년 후의 미래를 생각하며 똘똘 뭉쳐 소규모 인원으로 매일 연습을 했다. 처음 단양 영춘에 내려와 연기에 피 끓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 속에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단원을 모집했고 4명이 모이면서 청춘극장이 시작됐다. 청춘극장의 현재와 미래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연을 넘어 청소년·성인 대상 연극강좌를 통해 더 많은 주민들이 연극을 친근하게 접하고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청춘극장은 ‘마을 연극을 만든다’를 주제로 실연, 창작, 제작,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춘극장은 현재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잠시 중단 중인 참여자 모집을 이달 중순부터 재개, 진정한 단양만의 연극을 만들 계획이다. 공연 문의 ☏010-9219-1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