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피기스 감독, 6편 선정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28일 마이크 피기스 감독이 직접 선정한 ‘올해의 큐레이터’ 섹션 상영작 총 6편을 공개했다.

‘올해의 큐레이터’ 섹션은 세계 음악영화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감독이나 음악감독 등 음악 영화인을 큐레이터로 초청, 큐레이터 스스로 자신의 대표작과 자신의 작업에 영감을 준 인생 음악영화를 선정하여 관객에게 소개하는 섹션이다.

‘라스베가스를 떠나며(1995)’를 연출한 세계적인 거장 마이크 피기스 감독이 ‘올해의 큐레이터’로 참여, 자신의 대표작인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유혹은 밤그림자처럼(1990)’와 자신의 영화에 영감을 준 ‘사형대의 엘리베이터(1958)’, ‘팔로우(2014)’, ‘밤의 열기 속으로(1967)’, ‘냉혈한(1967)’ 등 총 6편의 상영작을 선정했다.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마이크 피기스 감독의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상영 후 영화제를 찾은 관객을 대상으로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개봉 2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많은 팬들의 가슴 속 깊이 남아있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를 마이크 피기스 감독의 강의와 함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피기스 감독은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지만, 특히 영화에서 음악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들로 선정했다”며 “작업에 영감을 준 작품들로 선정한 4편은 재즈와 영화를 동시대에 향유해 작곡가로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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